기재부, 재정동향 3월호 발표 1월 총수입 66.3조원·총지출 52.7조원긴 설 연휴에 총지출 '뚝' 진도율 7.8%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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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재정부. ⓒ연합뉴스
올해 1월 관리재정수지가 11조5000억원 흑자를 냈다. 역대 1월 중 3번째로 많은 흑자 규모다. 부가가치세 징수로 다른 달 대비 수입 많았고 긴 설 연휴에 정부 재정 지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 정부 총수입은 66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총 지출은 52조7000억원으로 3조2000억원 줄었다.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3조5000억원 흑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 흑자(2조10000억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1조5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1월은 통상적으로 지출 대비 수입이 많아 흑자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부가세 납부가 진행되는 영향이다. 더욱이 올해 1월은 설 연휴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영업일이 4일이나 줄어들면서 정부 지출이 감소했다. 통상적인 과거 흐름상 2월부터는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기재부는 "1월 총지출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은 1월 영업일이 감소한 영향"이라며 "신속집행 노력으로 일평균 총지출은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5000억원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1월 국세수입은 46조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소득세(7000억원), 법인세(7000억원) 세수는 늘어난 반면 부가세(-8000억원) 세수는 줄었다.2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21조3000억원이다. 1~2월 국고채 발행량은 39조5000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20.0%다.2월 국고채 금리는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 금리 하락 기대감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으로 장기물 중심으로 전월 대비 떨어졌다.국고채 3년물 금리는 1월 말 2.573%에서 2월 말 2.566%로, 10년물 금리는 2.844%에서 2.706%로 하락했다.2월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3조6000억원 순유입됐다. 보유 비중은 22.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