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전체회의서 최근 현장사고 현안질의인명사고 사과…"당연히 모든 책임 지겠다"
  • ▲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왼쪽)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앉아 있다.ⓒ뉴데일리DB
    ▲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왼쪽)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앉아 있다.ⓒ뉴데일리DB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13일 국회에 출석해 2월 말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현장 사고가 비용 절감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전체 회의에 참석해 고속도로 교각 붕괴사고의 원인을 묻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먼저 주 대표는 현대엔지니어링 자체에서 조사한 사고 원인을 묻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주 대표는 "현재 사고 조사가 진행 중이다"면서도 "비용절감 문제 내용은 사고와 관련이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조사 결과에 따라 재시공 등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주 대표는 "일단 돌아가신 분, 다치신 분들에 사죄 말씀드리며 유가족분들께 간병 내지 생활에 필요한 모든 편의시설에 대해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을 약속드리고 사고원인 조사에 대해선 투명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성실히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각 재시공 계획과 관련해서는 "사고조사 결과에 따라 저희가 책임져야 할 부분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자리에선 이번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 사고 이후 열흘만인 이달 10일 경기도 평택시 화양도시개발구역 힐스테이트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재차 빚어진 데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주 대표는 "지금까지 해왔던 상투적인 조사가 아닌 조사를 하고 있다"며 "근원적인 변화를 통해 안전사고가 없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연이은 사고로 인해 지난 10일부터 전국 공사장 80여 곳의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 현황 점검과 안전대책 재수립 지침 마련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