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인수 프랑스 향수 브랜드 '구딸' 지식재산권 매각인터퍼퓸사와 라이선스 계약 통해 기존 사업 전개 그대로 아모레퍼시픽 유럽 법인 재무구조 개선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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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이 2011년 인수한 프랑스 향수 브랜드 '구딸'의 지식재산권(IP)을 14년 만에 글로벌 향수 제조 및 유통 회사 인터퍼퓸(Interparfums)에 매각한다.

    아모레퍼시픽 유럽법은 지난 3월 14일(프랑스 현지시간) 구딸 브랜드의 지식재산권 일체를 글로벌 럭셔리 향수 기업 인터퍼퓸(Interparfums)사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터퍼퓸은 미국 나스닥과 프랑스 유로넥스트에 상장된 향수 회사로 그라프, 오프화이트, 반클리프앤아펠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향수 제조와 유통을 맡고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유럽법인이 보유하고 있던 구딸 브랜드 관련 글로벌 상표권과 도메인, 사업 관련 노하우 등 지식재산권 일체는 인터퍼퓸사에 속하게 된다.

    아모레퍼시픽 유럽법인은 향후 인터퍼퓸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핵심 채널과 국가에서 구딸 브랜드를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국내 사업도 기존과 변동 없이 구딸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아모레퍼시픽 유럽 법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번 IP매각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