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이민자체류실태및고용조사 결과2024년 5월 기준 국내 상주 외국인 156만1000명
  • ▲ 2024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 ⓒ통계청
    ▲ 2024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 ⓒ통계청
    국내서 상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51.2%는 200만~300만원의 임금을 받았고 300만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도 37.1%였다. 취업한 외국인들은 단순노무 종사자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의 순으로 많았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이민자체류실태및고용조사 결과(체류자격별 외국인의 한국생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5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취업자는 64.7%, 실업자는 3.9%, 비경제활동인구는 31.4%다. 

    외국인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은 광·제조업(45.6%), 도소매·숙박·음식점업(18.9%),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4.2%), 건설업(10.6%)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취업자의 직업 비중은 단순노무 종사자(28.2%),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25.8%),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16.2%)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00만원 이상'이 37.1%를 차지했다. '200만~300만원'은 51.2%, '100만~200만원'은 8.4%, '100만원 미만'은 3.3%였다. 20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 비중은 88.3%로 2023년(86.4%)에 비해 높아졌다.

    외국인의 59.0%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며 방문취업(80.3%), 영주(77.0%), 재외동포(76.9%)의 수도권 거주 비중이 높았다. 

    외국인 국적 비중은 한국계중국(31.6%), 베트남(15.0%) 순이고, 아시아(91.0%)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체류 외국인의 한국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3점이었다. 부문별 점수는 '같이 사는 가족 관계(4.5점)'가 가장 높았고 '주변 사람 관계(4.3점)', '지역 주거 환경(4.3점)', '본인 직업(4.1점)', '여가 생활(3.9점)', '본인 소득(3.7점)' 순으로 나타났다.

    차별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는 외국인 비중은 17.4%였다. 유학생(27.7%)의 차별 경험 비율이 가장 높았고, 전문인력(23.7%), 결혼이민(22.3%), 영주(19.0%), 재외동포(13.9%), 방문취업(13.5%), 비전문취업(11.5%)이 순이었다.

    차별을 받은 주된 이유로 출신 국가(54.5%), 한국어 능력(31.2%), 외모(9.1%), 경제력·직업(3.1%)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