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주거지 4만9520㎡ 복합지구 지정새절역 동측 후보지 사업추진 철회
  • ▲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된 서울 성북구 장위12구역 개발 조감도 ⓒ국토교통부
    ▲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된 서울 성북구 장위12구역 개발 조감도 ⓒ국토교통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장위12구역이 1386세대의 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는 저층주거지인 장위12구역 4만9520㎡를 복합지구로 지정하고 1386세대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장위12구역은 지난해 10월10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구지정 절차를 마쳤다.

    해당 지구는 향후 통합심의를 거쳐 2027년 복합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2029년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복합지구 지정으로 장위12구역에는 1386호 규모의 도심 내 주택공급기반이 마련됐다. 지하철 4·6호선 등 대중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근린공원 등 자연친화적 정주여건을 가진 주거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다만 주민설명회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안내된 후 참여의향률이 과반수를 넘지 않는 새절역 동측 후보지는 사업 추진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경호 국토부 도심주택공급총괄과장은 "수요가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도심 복합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올 한해 1만호 이상 복합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