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에너지부·국무부 등 협의
  • ▲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양자전략위원회 출범 및 제1차 회의 사전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양자전략위원회 출범 및 제1차 회의 사전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과 관련해 한미 과학기술 협력에 문제가 없다고 19일 밝혔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날 주요 출연연들과 한미 과학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창윤 차관은 "민감국가 지정 영향과 관련해 미국 에너지부를 통해 수차례 확인한 결과 한국과의 과학기술 협력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미국 에너지부(DOE)에서 우리나라를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을 두고 한미 과학기술 협력에 대해 과학계의 우려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과기정통부는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미국 백악관, 에너지부, 국무부 등 관련 기관들과 적극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윤 차관은 "미국 에너지부는 향후 협력 의지가 높다"면서 "이번 산자부 장관 방미 시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직접 협의하는 기회에 관계부처 의견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미국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등재로 인해 과학기술 협력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음에도 곳곳에서 우려가 많아 과학기술계의 불안이 높아지고 사기가 저하될까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창윤 차관은 "한미 과학기술 동맹은 더욱 가속화되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과학계에서 미국 우수 연구기관들과의 실체적인 협력 의제를 발굴해 제시해 준다면 과기정통부는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