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안정적 재무 구조 구축 및 도약 의지 밝혀 뷰티 해외 공략 강화 및 패션 리브랜딩 올해 보유 자사주 35만7000주의 소각 결정
-
- ▲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20일 서울 청담동 사옥 인근에서 열린 2025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전사적 사업체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20일 서울 청담동 사옥 인근에서 열린 2025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단단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면서 "모든 비용에 대해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고 비용을 구조화해 장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안정적 재무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보유 자산에 대해서는 활용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려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모든 임직원들이 ROI를 바탕으로 업무 혁신을 추진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더불어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뷰티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자사 브랜드 리브랜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올해는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면서 "K-컬처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지금은 글로벌 사업을 위한 최적기"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성장성을 높여 나가고, 자사 브랜드는 리브랜딩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그는 "JAJU, 스튜디오 톰보이, 보브, 맨온더분 등 자사 브랜드는 현재 리브랜딩을 추진하고 있다"며 "디자인과 품질 수준의 차원을 높여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회사는 올해 보유 자사주 35만7000주의 소각을 결정하고, 주주환원재원을 별도 영업이익의 20% 수준으로 확대했다.또한 2027년까지 최소배당금을 400원으로 결정하며 이전보다 약 67% 증액했다. 배당절차를 선진적으로 개선해 배당기준일을 정하기 전 배당액을 우선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