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밀도 폴리 에틸렌 소재로 친환경 건조 최대 속력 32노트 … 동규모 FRP 어선보다 우수
  • ▲ 국내 최초로 친환경 소재인 고밀도 폴리 에틸렌(HDPE)으로 건조한 카이브3호 ⓒ해양수산부
    ▲ 국내 최초로 친환경 소재인 고밀도 폴리 에틸렌(HDPE)으로 건조한 카이브3호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부산에서 '카이브3호' 진수식을 21일 개최한다.

    이날 해수부에 따르면 카이브3호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소재인 고밀도 폴리 에틸렌(HDPE)으로 건조한 어선이다.

    HDPE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국내 어선의 97%에 사용된 섬유 강화 플라스틱(FRP)과 달리 재활용이 가능하다. 건조 과정에서 분진이나 악취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해수부는 HDPE 소재 어선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8월 '폴리에틸렌선의 구조 잠정기준'을 제정하는 등 제도를 정비했으며,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선박 건조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번에 건조된 어선은 성능 시험에서 최대 속력 32노트(시속 약 60㎞)를 기록하는 등 같은 규모의 FRP 어선(25노트)이나 알루미늄 어선(30.7노트)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여 대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해수부는 "HDPE 소재 선박은 친환경 소재인 알루미늄 대비 약 30%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HDPE 소재가 널리 보급되면 효율적인 친환경 어선 건조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