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김영, '뷰티르샤' 지분 100% 인수메가스터디뷰티아카데미와 MBC뷰티아카데미로 외형 성장자격증 위주서 메가스터디교육 전략 활용해 입시·취업·자격증으로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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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가 뷰티 아카데미 시장에서 외형 성장에 나선다. 자격증 위주였던 뷰티 아카데미 시장은 물론 미용 입시까지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의 자회사 아이비김영은 올해 1월 ‘뷰티르샤’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메가뷰티아카데미는 아이비김영이 설립한 뷰티 전문학원이다. 메가뷰티아카데미는 그간 자격증 위주였던 뷰티 아카데미 시장에서 메가스터디교육과의 시너지를 통해 입시·취업·창업 교육 등을 다루며 성장했다. 2021년 홍대점을 시작으로 강남점을 오픈했으며 이달 말 수원점 개점도 앞두고 있다.아이비김영의 사업은 크게 편입사업부문과 취업사업부문으로 나뉜다. 지난해 편입사업부문 매출은 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성장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1·%에 달한다.메가뷰티아카데미가 속해있는 아이비김영의 취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기준 233억원. 비중은 21.9%다. 전체 매출은 2022년 대비 8.7% 줄었지만 세부적으로 도서 및 교보재 매출이 같은 기간 219%, 온라인 강의가 48% 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아이비김영의 뷰티르샤 인수는 취업사업부문의 성장을 도모해 전체 외형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현재 3개인 오프라인 학원을 뷰티르샤 인수로 확대해 점유율을 높이려는 계획이다.뷰티르샤는 MBC뷰티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공단기를 운영하는 에스티유니타스의 100% 자회사다. 현재 전국 2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뷰티르샤의 2023년 기준 매출은 110억원으로, 해당 매출이 반영될 경우 아이비김영의 취업사업부문 매출은 50% 성장하게 된다.또 오프라인 확대를 통한 수강생 접근성이 높아지고, 이는 도서 및 교보재 매출과 나아가 온라인 강의 매출로 이어지게 된다.잠재적인 시장도 있다. ‘K-뷰티’ 수요가 늘어나면서 특성화 고등학교 입시 수요도 늘어난 것. 모회사인 메가스터디교육의 입시전략과 시너지를 통해 맞물려 중·고·대학교 입시와 취업, 자격증까지 전 분야를 아우를 수 있게 된다.메가스터디 관계자는 “뷰티르샤 인수는 시너지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미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라면서 “모기업인 메가스터디교육의 장점을 살려 미용 입시 시장까지 (사업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