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비전 목표 달성 위해 주요 경영 전략을 발표비효율 부문 개선·온·오프라인 채널 융합 … 글로벌 진출 본격화2027년까지 현금 배당 재원 영업익 15% 상향 … 자사주 매입·소각
  • ▲ 한섬 주주총회 전경 ⓒ한섬
    ▲ 한섬 주주총회 전경 ⓒ한섬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 달성을 위해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기존 사업의 수익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

    김민덕 한섬 사장은 24일 서울 강남구 한섬 본사에서 열린 제38기 장기주주총회에서 "올해도 경기 불황과 정치적 불확실성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패션 산업의 경영 환경은 지속적으로 도전적일 것"이라며 "우리는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고 중장기 비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섬의 주요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수익성 회복을 위해 강도 높은 비용 절감과 비효율 부문 개선을 통해 재무 효율성을 높이고 적정 재고 관리 강화를 통해 신속히 수익성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오프라인 채널의 융합을 통해 고객 취향과 니즈에 맞춘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고객 접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섬은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지난해 파리 플래그십 매장과 단독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면서 "국내 플래그십 매장과 주요 백화점 채널을 통해 글로벌 컬렉션 전개를 확대하, 이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뷰티 사업 부문에서는 "올해 1월 한섬라이프앤과의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확대 전략을 실행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섬은 정부의 상장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하기 위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현금 배당 재원을 영업이익의 15%로 상향 조정하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해 1월에는 보유 자사주 50%를 소각하며 주주 가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