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측에 매각 제안 거절해외로 경영권 매각 대신독자적 AI 칩 개발 및 양산AI칩 '레니게이드' 성과 고무적추가 투자 유치 나설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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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 제품 이미지 ⓒ퓨리오사AI
국내 AI(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기업 퓨리오사AI가 메타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24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이날 메타와의 인수 협상을 더이상 진행하지 않는다고 사내 공지했다. 메타 측에도 매각 제안 거절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퓨리오사AI는 해외로 경영권을 매각하는 대신 독자적으로 자체 AI 칩 개발 및 양산하는 노선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퓨리오사AI는 메타로부터 8억 달러(약 1조 2000억 원)에 매각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퓨리오사AI의 기업가치 8000억 원보다 4000억 원이나 높은 수준이지만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AI 칩의 성공 가능성과 이에 따른 잠재력이 더 높다고 판단한 결과로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퓨리오사AI가 개발 중인 AI칩 '레니게이드'가 최근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이번 딜이 무산된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이 성과를 기반으로 경영권 매각 대신 투자 유치도 유리해지면서 백 대표가 사업 진행을 맡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도 해석된다.지난 2017년 설립된 국내 토종 반도체 설계 기업인 퓨리오사AI는 지난 2021년 첫 제품인 '워보이(Warboy)'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입증한데 이어 지난해 3분기 두번째 제품으로 레니게이드를 출시했다. 지난 2023년 기준 매출은 36억 원이고 영업손실 637억 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