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운영 … 올해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의 단편영화 5편 공식 초청개막작 이종필 감독의 '탈주' … 특별게스트 나홍진 감독·황정민 배우 대표작도 상영
  • ▲ 피렌체 한국영화제 포스터.ⓒ중앙대
    ▲ 피렌체 한국영화제 포스터.ⓒ중앙대
    중앙대학교는 첨단영상대학원 학생들이 만든 단편영화 5편이 제23회 피렌체 한국영화제(Festival del Cinema Coreano a Firenze)에 초청돼 이탈리아 관객들을 만난다고 25일 밝혔다.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이탈리아 관객에게 소개하는 영화 축제다. 올해는 이달 20~29일 피렌체 라 꼼빠니아 극장에서 열린다. 장편 26편, 단편 51편 등 총 77편의 한국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 내 '중앙대 단편 섹션'은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해외 영화제에서 특정 대학을 중심으로 섹션을 구성해 운영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의 글로벌 영향력과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지난해 20편의 단편영화가 초청 상영된 데 이어 올해는 △오재욱 감독의 '너에게 닿기를' △김예원 감독의 '일렁일렁' △오은영 감독의 '아주 먼 곳' △문혜준 감독의 '여객' △강대원 감독의 '언센서드' 등 5편이 상영된다.

    이창재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장은 "이번 초청은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학생들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해외 시장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을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은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을 지속하며 글로벌 영화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학생들의 작품이 해외 관객과 만나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며 "중앙대의 교육 성과와 창작 역량이 세계 무대에서 재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피렌체 한국영화제 개막작은 이종필 감독의 '탈주', 폐막작은 전선영 감독의 '폭로: 눈을 감은 아이'가 각각 선정됐다. 특별 게스트로 나홍진 감독과 배우 황정민이 초청됐다. 나 감독은 '추격자', '황해', '곡성' 등 대표작 상영과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이탈리아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황정민은 '베테랑2', '서울의 봄', '공작', '국제시장', '너는 내 운명' 등 회고전을 통해 피렌체에서 처음으로 팬들과 만난다.
  • ▲ 중앙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박상규 총장.ⓒ중앙대
    ▲ 중앙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박상규 총장.ⓒ중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