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와 연계해 예약 탑승권 판매성수기 주말 2시간 앞당겨 오전 10시부터 운영어린이·청소년 요금 세분화로 이용료 부담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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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상공에 뜬 서울달.ⓒ서울시
여의도 130m 상공에서 아름다운 서울을 조망하는 관광명소 '서울달'이 다음 달부터 운영방식을 바꾼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와 연계한 탑승권 사전 판매, 성수기 주말 2시간 연장 운영, 어린이·다자녀 가족 할인 등이 골자다.서울달은 첫선을 보인 지 7개월여 만에 3만 명이 이용하고 4명 중 1명은 외국인 관광객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체류시간이 짧은 외국인 관광객도 서울달을 체험할 수 있게 다음 달부터 클룩, 케이케이데이, 트립닷컴 등 주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와 연계해 사전 예약 탑승권을 판매한다.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은 현장 대기로만 서울달을 이용할 수 있었다.예약 가능 시간과 예약 정원도 확대한다. 관광객이 증가하는 성수기(4~6월·9~11월) 주말에 운영 시작 시각을 2시간 앞당겨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예약 정원은 120명에서 270명으로 늘어난다.또한 기존 소인(3~18세) 요금을 어린이(3~12세) 요금과 청소년(13~18세) 요금으로 세분화하고,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가족)를 대상으로 30% 할인을 도입해 탑승료 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단체관광객 특별할인도 기존 10%에서 20%로 상향할 계획이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좀 더 편리하게 서울달을 이용할 수 있게 운영방식을 개선했다"면서 "여행사, 호텔 등과 협업해 '객실-탑승권 연계상품', '서울달 컬래버 굿즈' 등 다양한 관광상품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구종원 시 관광체육국장은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서울달에서 특별한 추억을 얻어갈 수 있도록 이용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