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 당초 예산보다 3.4조원 더 걷혀취득세·지방소비세 늘고 지방소득세 줄어"올해 지방세입예산 115.1조, 증가세 지속 전망"
  • ▲ 행정안전부. ⓒ뉴데일리DB
    ▲ 행정안전부. ⓒ뉴데일리DB
    작년 지방세 수입이 세입 당초 예산보다 3조4000억원이 더 걷히며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4년 연간 지방세 수입은 114조1000억원이었다. 이는 2023년 지방세 수입(112조5000억원)보다 1조6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2023년에는 2022년(118조6000억원) 대비 지방세 수입이 6.1% 감소했으나, 2024년은 2023년보다 1.6% 늘어나 수입액이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지방세 수입은 지방세입 당초 예산(110조7000억원)보다 3조4000억원 초과한 것으로, 전체적인 지방세수 결손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주요 세목별 수입액을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취득세 수입이 25조9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했다. 지방소비세 수입은 25조8500억원으로 1조2000억원 늘었다.

    반면 지방소득세 수입은 19조9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9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올해 지방세입 당초 예산은 11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당초 예산(110조7000억원)보다 4조4000억원 늘어 지방세수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목별로는 지방소비세(26조7000억원) 비중이 가장 크고 취득세(25조원), 지방소득세(20조6000억원), 재산세(15조5000억원) 순으로 수입액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지방세 수입 상세 내역은 지자체 세입 결산이 종료된 후 확정돼 올해 10월께 지방재정 통합공개시스템 '지방재정365'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