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보호 미적용, 유사시 환불 제한플랫폼 업계 잇따라 제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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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상품권 홈페이지 캡처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선불업 미등록 논란이 불거진 문화상품권 판매가 중단됐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4일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문화상품권 판매를 중단했다. 카카오는 “소비자 피해를 막기위해 공급사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고 전했다.앞서 20일 금융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주)문화상품권이 선불업에 등록하지 않은 상태로 영업했다며 소비자에 사용을 유의하라고 권고했다.지난해 9월 전자금융거래법 시행으로 선불업 등록대상이 확대됐지만, 문화상품권은 등록하지 않았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지적이다. 선불업에 등록하지 않은 업체는 선불충전금 전액 별도관리 의무 등 이용자 보호가 적용되지 않아 유사시 환불이 제한될 수 있다.플랫폼 업계가 문화상품권 판매를 잇따라 중단하는 상황이다. 앞서 네이버페이와 NHN페이코도 문화상품권과 제휴를 종료한 바 있다.한편,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이미 받은 문화상품권 기프티콘은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