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2명, 청송 3명, 영양 4명, 영덕 6명불길 피해 대피 중 변 당한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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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산불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마을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뉴시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청송·영양·영덕·포항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26일 오전 3시 기준 사망자가 9명, 실종자 1명으로 늘어났다.26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안동시(2명), 청송군(3명), 영양군(4명), 영덕군(6명) 등 4곳에서 모두 1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밤사이 화마가 덮친 지역 곳곳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다급한 전화 등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된 것으로 경찰 당국은 밝혔다.사망자들은 도로나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연기를 미처 피하지 못하거나 근접하는 불길을 피하기 위해 야간에 황급히 대피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영양군 석보면에서는 산불을 피해 대피하다가 불길에 휩싸인 4명의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영덕군 매정리에서는 불에 탄 시신 3구가 발견됐다.경찰은 사망자와 실종자 모두 이번 산불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아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한편, 영덕에서는 산불로 인해 방파제에 고립됐던 주민 104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전날 오후 영덕군 경정3리항 방파제에 고립됐던 주민 61명이 구조된 데 이어 석리항 방파제 고립자 40명, 축산항 고립자 3명 등 총 104명이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