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H시리즈 후속 제품, H100 5배 성능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에 활용 추측도
  • ▲ ⓒSK텔레콤
    ▲ ⓒSK텔레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AI 데이터센터에 탑재할 GPU로 엔비디아 신제품인 블랙웰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지가 지난 14일 보도한 '[단독] SKT, 엔비디아 GPU 'H200' 도입 보류 … 가장 최신형 블랙웰 검토' 기사를 대표가 공식적으로 확인시켜준 셈이다.

    유 대표는 26일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H200보다 블랙웰의 효율이 더 높은 것 같아서 계획을 갖고 있다”며 “수요에 대응해서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본지에서는 SK텔레콤이 가산 AI 데이터센터에 구축할 엔비디아 H200 도입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한 바 있다. H200은 현재까지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최신형 GPU 칩셋이지만, 엔비디아의 GPU 라인업을 놓고 봤을 때는 이미 구형이 됐다는 점에서다.

    성능 측면에서도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의 신형 GPU ‘GB200’은 H100 기준 5배 이상의 추론 능력을 보여준다. H200의 수급이 원활해져 차별화가 어려워졌다는 점도 신규 모델 도입 배경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의 블랙웰 GPU 도입 시기는 올해 2~3분기 중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국가 AI컴퓨팅센터 서비스 개시 시점인 11월보다 앞선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의 컴퓨팅 자원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에 활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유 대표는 “복잡한 조건들을 놓고 정부와 협의 중이며 다양한 방법으로 국가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른 방법으로라도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에 기여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