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복합개발 사업 위해 글로벌 기술 협력최고 38층 12개동에 주거·상업·업무시설 조성
  • ▲ HDC현대산업개발이 운영 중인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HDC현대산업개발
    ▲ HDC현대산업개발이 운영 중인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미국의 구조설계 회사 LERA Consulting Structural Engineers(LERA)와 함께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갖춘 구조설계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일대 7만 1901㎡ 부지에 38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 12개동과 지상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주거·상업·업무시설로 조성되며 사업비 규모는 9558억원이다.

    복합개발 사업은 각 시설별 용도에 따른 맞춤형 구조 설계와 높은 내진 성능, 업무시설의 공간 활용성과 개방성, 상업시설의 유연성과 접근성 등 구조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LERA는 △특수 진동 감쇠 장치 적용기술 △성능 설계기술 △특수 내진 설계기술 △풍하중 저항 설계기술 △대형 공간과 유연한 평면 배치를 위한 장경간(large-span) 구조 등을 포함한 최첨단 구조공학 설계기술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정비창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LERA 외에도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CBRE와 제휴하는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용산정비창 프로젝트를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뉴욕의 허드슨야드, 도쿄의 롯본기힐스, 아자부다이 힐스와 같은 글로벌 복합개발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용산을 서울의 미래이자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LERA는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중국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의 Merdeka PNB 118 등 세계적인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의 구조 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