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우프웨어'부터 프랑스 '랩스' 등 선봬'에이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첫 정규 매장 오픈미래 신사업 일환 … 고객 접근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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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현재까지 7개의 해외 패션 브랜드 판권을 확보해 유통하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첫 번째 수입 브랜드로 이태리 비건 패션 브랜드 ‘우프웨어’를 국내 단독으로 선보였다. ‘우프웨어’는 미국 팝 아티스트 ‘에드워드 루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화사한 색감과 독특한 실루엣이 특징으로, 남녀공용으로 착용 가능한 유니섹스 스타일을 추구한다. 유명 패션 전문몰을 통해 데님 소재의 ‘하프 코튼 재킷’, 간절기 아우터로 활용도가 높은 ‘백 셔링 윈드 브레이커’, 팝아트 색감을 활용한 ‘스트라이프 니트 티셔츠’ 등 신상품을 공개했다. 지난 6일에는 롯데홈쇼핑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 선보여 주문액 1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국내 판권을 확보한 프랑스 패션 시계 브랜드 ‘랩스(LAPS)’는 프랑스 파리에서 디자인, 제작되며, 파리 의회에서 인증하는 유일한 파리 시계 브랜드이다.
프랑스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다이얼, 감각적인 색상의 스트랩, 유명 화가의 작품부터 파리 지하철 노선도 등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해외 직구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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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홈쇼핑
이후 레인웨어 브랜드 ‘플로트’, 비건 패션 브랜드 ‘아파리’, 핸드메이드 슈즈 브랜드 ‘보사보’, 패브릭 브랜드 ‘무아몽’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플로트’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프랑스 레인웨어 브랜드로, 남녀공용으로 만들어져 세미 오버핏으로 착용할 수 있다. 현재 이들 브랜드들은 온라인 종합몰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롯데홈쇼핑은 온라인 쇼핑 플랫폼뿐만 아니라 더현대 서울, 갤러리아 광교점 등 MZ핫플레이스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오고 있다. -
- ▲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판권을 인수한 브랜드 중 국내 인지도 확대를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브랜드는 172년 전통의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에이글’이다.롯데홈쇼핑은 지난해 9월 ‘에이글’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최대 5년간 ‘에이글’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하고 핫플레이스에서 팝업 스토어, 편집숍 등을 운영하며 판매 채널을 확장해 왔다.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간 잠실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유명 아티스트 등과 협업해 한정 생산한 러버부츠 8종을 비롯해 80여종의 의류, 잡화를 선보였다.
그 결과 방문자 수는 월평균 50% 이상 신장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팝업 스토어를 통해 ‘에이글’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후 롯데홈쇼핑은 지난 7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에이글’의 첫 정규 매장을 오픈했다.
롯데홈쇼핑은 ‘에이글’의 국내 유통을 강화하기 위해 연내 롯데백화점 주요 점포에 정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에이글’ 자사몰을 오픈하고 향후 셀럽·인플루언서를 초청한 쇼케이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편집숍·플래그십 스토어 등 오프라인으로 판매채널 확대를 검토 중이다.이상용 롯데홈쇼핑 브랜드개발랩(Lab)장은 "미래 신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론칭 이력이 없는 글로벌 브랜드의 독점 판권을 인수해 유통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기존 팝업스토어, 편집숍 등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첫 정규매장까지 오픈하게 됐으며, 연내 주요 점포에 매장을 추가 개설하는 등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접근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