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간식 브랜드 드리미즈(Dreamies), 시선 끄는 기발한 옥외광고 캠페인 펼쳐"간식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는 고양이 특성에 영감 받아 아이디어 기획"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Adam&EveDDB 대행
  • ▲ 드리미즈의 'Ad Attack' 옥외광고 캠페인. ©Dreamies
    ▲ 드리미즈의 'Ad Attack' 옥외광고 캠페인. ©Dreamies
    고양이 간식 광고가 걸린 옥외광고(OOH)판에 배고픈 동네 고양이들이 몰려 들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마스 인코프퍼레이티드(Mars incorporated) 산하의 고양이 간식 브랜드 드리미즈(Dreamies)는 최근 영국 런던 전역에 대형 OOH 캠페인 'Ad Attack(광고 습격)'을 선보였다. 

    대형 빌보드 광고판에는 반쯤 뜯어진 '드리미즈' 제품 이미지가 담겨 있다. 광고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드리미즈' 냄새를 맡고 몰려든 수십 마리의 고양이들이다. 고양이들은 위험천만한 난간을 기어 올라 '드리미즈' 광고 가까이로 모여 들며 '드리미즈'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이 고양이들은 실제 고양이가 아니라, '드리미즈' OOH 캠페인의 일부로 제작된 '유리 섬유' 고양이들이다. 멀리서 보면 진짜 배고픈 고양이 떼처럼 보이지만, 광고 메시지를 더욱 강조하기 위한 일종의 설치물인 셈이다.
  • ▲ 드리미즈의 'Ad Attack' 옥외광고 캠페인에 사용된 고양이 모형. ©Dreamies
    ▲ 드리미즈의 'Ad Attack' 옥외광고 캠페인에 사용된 고양이 모형. ©Dreamies
    광고에 사용된 고양이 모형은 실제 고양이 포즈를 기반으로 3D 렌더링 기술을 접목해 제작됐다. 고양이의 얼굴은 모두 사람이 직접 손으로 그려 완성해 사실감을 더했다. 모형으로 제작된 고양이들은 배수관을 오르고 옥상 위를 기어다는가 하면, 대형 광고판에 매달리는 다양한 모습을 연출해 사람들의 눈길을 확실히 끌었다. 

    앤트 넬슨(Ant Nelson), 마이크 서덜랜드(Mike Sutherland)와 adam&eveDDB 런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CCO)는 "고양이들은 보통 침착하고 냉정하며 태연해보이지만, 드리미즈 간식 한 봉지를 발견한 순간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된다"면서 "이번 캠페인 속 독특한 광고 구조물은 고양이들이 드리미즈를 얻기 위해 얼마나 교묘하고 크리에이티브한 방법들을 총동원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일라 시노(Hala Sinno) 마스 유럽 지역 브랜드 디렉터는 "고양이들이 드리미즈 간식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한다는 단순한 사실에서 영감을 받아 흥미로운 신규 캠페인을 선보이게 됐다"며 "우리는 고양이만이 가진 특별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고양이들의 지능과 끈기, 민첩함, 교묘함을 조명하며,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이 얼마나 즐거운지를 보여주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표"라고 밝혔다.
  • ▲ 드리미즈의 'Ad Attack' 옥외광고 캠페인에 사용된 고양이 모형. ©Dreamies
    ▲ 드리미즈의 'Ad Attack' 옥외광고 캠페인에 사용된 고양이 모형. ©Dreamies
    드리미즈의 'Ad Attack' 캠페인은 '드리미즈' 제품 이미지를 내세운 단순한 2D 광고판에 고양이 모형을 설치해 3D로 확장시키는 영리한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였다. 마치 실제 고양이들이 '드리미즈' 간식을 향해 몰려드는 것 같은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간식에 집착하는 고양이들의 귀여운 습성을 브랜드의 장점과 자연스럽게 연결시켰다.

    이를 통해 "고양이들은 드리미즈를 위해 무엇이든지 한다"는 브랜드 핵심 메시지를 임팩트있게 전달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아담&이브DDB(adam&eveDDB) 런던이 대행하고 에센스 미디어컴(Essence Mediacom)과 잭 에이전시/빌드 할리우드(Jack Agency/Build Hollywood), 블로우 업 아웃도어/PKS 미디어 솔루션(Blow Up Outdoor/PKS Media Solutions), 그룹엠 OOH(Group M OOH)가 미디어 대행을 맡았다. 소비자 PR은 서클(Cirkle)이 담당했다. 

    한편 '드리미즈'는 마스 인코퍼레이티드의 펫케어 부문 고양이 간식 브랜드로, 북미 시장과 국내에서는 템테이션(Temptation)이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 ▲ 드리미즈의 'Ad Attack' 옥외광고 캠페인. ©Dreamies
    ▲ 드리미즈의 'Ad Attack' 옥외광고 캠페인. ©Dream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