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 작년 잠정 실적 발표지난해 매출 2400억, 전년比 21.5%↑영업익·당기순익 22억·3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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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매출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5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1일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지난해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플랫폼 지그재그와 포스티를 합산한 거래액은 2조원에 육박한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억원과 31억원으로 5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약 80억원이다.

    지난해 지그재그의 신규 구매자 수는 전년 대비 40% 급증했다. 전체 구매자 수도 전년 동비 대비 20% 증가하는 등 1030 여성의 패션, 뷰티,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구매가 지그재그로 집중됐다.

    트래픽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카카오스타일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월 400만~500만명 수준이던 지그재그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하반기 들어 꾸준히 오르면서 11월과 12월에는 700만명에 가까워졌다.

    신규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수도 500만건에 육박하면서 지그재그 앱 누적 설치 수는 5000만건을 돌파했다.

    카카오스타일은 올해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개인이 스타일을 정의하고 이를 기술과 연결해 초개인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또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한 상품을 신규 입점시키는 등 고객 경험을 대폭 확장할 예정이다.

    김영길 카카오스타일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는 K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초개인화된 AI(인공지능) 추천과 콘텐츠형 커머스 고도화를 통해 가장 직관적이면서도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