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가격 한주새 0.11% 상승 경기 4주째 보합·인천 0.0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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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다섯째주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 한국부동산원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 재지정 여파로 하락세로 돌아섰던 송파구 아파트값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송파구를 제외한 강남·서초구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다섯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1% 올라 전주와 같은수준의 상승률을 유지했다.지난 2월 잠실동·삼성동·대치동·청담동 일대 토허제 해제 여파로 급등세를 보였던 흐름이 재지정 결정이후 다소 진정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이번 조사에서 강남구는 0.21% 상승했으나 전주 0.36%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고 서초구도 0.28%에서 0.16%로 상승폭이 감소했다.반면 전주 0.03%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던 송파구는 이번주 0.28% 오르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또 이번에 새롭게 토허제 대상에 포함된 용산구는 0.20% 올라 전주대비 0.02%p 소폭 상승했다.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조용했다. 인천은 0.01% 올랐고 경기는 4주연속 제자리걸음을 했다.다만 지방은 0.05%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5대광역시는 -0.06%, 세종시는 –0.07%, 8개도는 –0.03% 내렸다.시도별로 충북(0.01%) 등은 상승했지만, 울산(0.00%), 전북(0.00%)은 보합, 대구(-0.09%), 경북(-0.07%), 대전(-0.07%), 광주(-0.07%), 제주(-0.06%), 부산(-0.06%) 등은 하락을 기록했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라 전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서울은 0.05%,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3%, 0.01%씩 올랐다.부동산원은 "서울은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과 대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지속되며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락하던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으로 전환됐다. 5대광역시와 8개도도 보합을 기록했고 세종시는 0.0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