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1조원대 순매도 … 지수 하락 주도코스닥 지수, 0.20% 하락한 683.49원·달러 환율, 0.4원 오른 146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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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에 따른 충격으로 2500대가 붕괴하며 2480선에 하락마감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505.86)보다 19.16포인트(-0.76%) 내린 2486.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8.43포인트(-2.73%) 하락한 2437.43으로 출발한 후 낙폭을 줄였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951억원, 461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조375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거래량은 4억7473만주, 거래대금은 8조2096억원으로 집계됐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7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09개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제약(4.03%), IT(1.65%), 서비스(0.91%)이 올랐고 운송창고(-2.45%), 섬유의복(-2.45%), 전기전자(-2.25%) 등은 내렸다.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6.00%), 셀트리온(2.24%), 한화에어로스페이스(5.13%), 네이버(1.53%) 등은 올랐고 삼성전자(-2.04%), SK하이닉스(-1.67%), LG에너지솔루션(-4.26%), 현대차(-1.27%), 삼성전자우(-1.57%), 기아(-1.41%) 등은 내렸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예상치 상회한 관세율에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났으며 내일 탄핵 심판 선고 이벤트를 앞두고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되며 하락했다”며 “관세 협상 및 추가 관세 여부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장(684.85)보다 1.36포인트(-0.20%) 하락한 683.49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이 658억원, 3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 홀로 64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7억717만주, 거래대금은 5조7212억원으로 나타났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58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017개로 집계됐다.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알테오젠(0.69%), HLB(0.53%), 에코프로(1.38%), 레인보우로보틱스(1.31%), 삼천당제약(4.74%), 리가켐바이오(2.01%)는 강세를 보였고 에코프로비엠(-0.22%), 휴젤(-2.51%) 파마리서치(-2.86%)는 하락 마감했다. 클래시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4원 오른 146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