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금융·방송에 이마트 합류로 유통까지 확장AI 시대 데이터 협력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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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SK텔레콤은 ‘그랜데이터’ 사업에 이마트가 신규 참여사로 합류했다고 6일 밝혔다.그랜데이터는 2021년 SK텔레콤과 신한카드 등이 공공·민간 분야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 지원과 민간 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출범시킨 민간 데이터 결합 사업이다.참여한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는 익명·가명 처리돼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의 복지, 마케팅 사업 등에 활용된다. 특히 AI 시대에 들어 AI 모델링 등 데이터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그랜데이터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이마트의 경우 2400만 회원이 이용하는 신세계포인트 전 가맹점의 회원 소비 정보와 이마트 품목 등의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 분야에선 취약 계층의 소비 특성을 파악하거나, 민간 기업이 효율적인 유통망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그랜데이터 사업의 외연 확장과 더불어 유통 채널도 확대된다.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와 협력을 통해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에 제공할 예정이다.스노우플레이크는 국내외 1만1100개 이상 기업이 사용하는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들의 접근성 개선과 함께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판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박준 SK텔레콤 AI Intelligence사업본부장(부사장)은 “데이터는 21세기의 원유로 특히 그랜데이터는 사회 복지나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데이터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