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클라우드 구현, 업무 시스템 개편AI 전환 비즈니스 모델 공동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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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CNS가 미래에셋생명과 2년간 13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LG CNS는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현 ▲업무 시스템 전반의 개편과 고도화 등을 수행한다.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키며 AI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이 사내에서 활용하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미래에셋생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LLM(Large Language Model)에 학습시켜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플랫폼을 고객상담에도 적용해 상담사들이 고객의 질문에 답변하는 데 활용하거나, AI 음성봇 등에 적용해 고객 응대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의 디지털 환경은 멀티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결합한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한다.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업무는 내부 시스템에서 처리하고, 다른 서비스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함으로써 효율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갖추게 된다. 금융규제 완화 등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LG CNS는 미래에셋생명의 업무 시스템 전반도 전면 개편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특히 상품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해 고객 맞춤형 보험상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보험계약 관리 프로세스도 표준화·간소화해 고객 편의를 높인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뿐만 아니라 AI R&D 협력체계도 함께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정기 협의체를 마련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공동 발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등 AI 전환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금융 IT 역량을 총동원해 미래에셋생명이 AI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으로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상생하는 AX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