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84.0…한달새 11.1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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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 아파트 등 주거단지의 모습ⓒ연합뉴스
4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11.1p 상승했다. 다만 지난달 말 정부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분양시장에서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전망지수는 전월대비 11.1p 상승한 84.0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26.3p(73.4→99.7) 큰 폭으로 상승 전망됐는데 세부적으로 △서울 22.6p(85.7→108.3) △경기 27.3p(70.0→97.3) △인천 28.8p(64.5→93.3) 큰 폭으로 상승 전망됐다.비수도권에서는 울산 32.2p(61.1→93.3), 부산 30.3p(65.2→95.5), 전북 17.5p(64.3→81.8), 충남 12.3p(80.0→92.3), 강원 11.7p(58.3→70.0), 대전 10.5p(89.5→100.0), 세종 9.6p (75.0→84.6), 경남은 9.2p(76.5→85.7) 상승 전망됐다.반면 제주 7.4p(82.4→75.0), 충북 6.0p(72.7→66.7), 전남 6.0p(64.3→58.3), 광주 3.9p(78.9→75.0), 대구는 0.8p(70.8→70.0) 하락 전망됐고 경북은 80.0으로 전월과 동일하게 전망됐다.수도권 분양전망지수 상승세는 2월 중순 토허구역 해제로 강남3구를 중심으로 시작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경기, 인천 주요지역으로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는 이사철 도래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결과로 분석된다.해당 결과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실제 분양시장과 이번 분양시장 전망은 다를 수 있다.주산연 관계자는 "강남3구와 용산구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과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지역 정비사업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 연장, 숭인동, 창천동 등 모아타운 일대 5개소와 인근 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신규지정 영향이 앞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에 줄 영향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2p 상승한 105.1로 전망됐다. 탄핵심판 선고 지연 등 정치적 불확실성과 미국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물가 상승과 환율 상승을 유발해 수입 원자재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상승하면서 분양물량 전망지수도 전월 대비 9.0p 상승한 90.2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과 규제 일부 완화로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을 봄 이사철에 맞춰 재개하는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기준치를 넘지 못하고 있어 분양물량전망은 계속 부정적인 상태다.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7.6p 하락한 96.7으로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