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GS건설, 공사비 1032억원 증액 분쟁경기도 분쟁위 중재 결실…520억원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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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조감도ⓒGS건설
GS건설과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8·9단지(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조합이 공사비 520억원 증액에 합의했다. 내달 말 시작되는 입주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시공사인 GS건설과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조합은 지난 7일 공사비 520억원 증액에 합의했다. 당초 시공사가 요구한 증액분 1032억원의 절반 수준에서 합의를 본 셈이다. 이로써 총 공사비는 계약 당시 8776억원에서 1조297억원으로 1500억여원 늘었다.GS건설은 착공 후 2022년 2월 416억원, 2023년 12월 585억원 두 차례 공사비를 인상했다. 추가로 지난 1월엔 1032억원 증액을 요청했고 조합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며 갈등을 빚었다.이후 GS건설이 경기도 분쟁조정위원회에 공사비 중재를 요청했고 분쟁위는 596억원의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후 조합과 GS건설은 조율을 거쳐 76억원 삭감된 520억원의 공사비에 합의했다.이에 따라 오는 5월 말 준공 및 입주 시한도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이달 19일 입주자 사전점검을 한 뒤 다음달 말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GS건설 관계자는 "경기도 분쟁조정위원회, 광명시 등 지자체의 검증과 중재를 통해 조합과 원만히 합의에 이르게 돼 다행스럽다"며 "여러 어려움에도 정상적으로 공사를 수행해 왔던 만큼 입주 전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