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NGBS 2025서 손권남 LG엔솔 부문담당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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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권남 LG에너지솔루션 부문담당은 10일 서울 강남구 양재에서 개최된 '제 8회 Next Generation Battery Conference(NGBS 2025)'에서 발표하고 있다ⓒ김병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030년까지 소금을 주 원료로 쓰는 '소듐이온' 배터리를 개발하고 필요시 미국에서 양산하겠다고 밝혔다.손권남 LG에너지솔루션 부문담당은 10일 서울 강남구 양재에서 개최된 '제 8회 Next Generation Battery Conference(NGBS 2025)'에서 이같이 밝혔다.손 담당은 "LG에너지솔루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글로벌 공급능력"이라며 "북미에 굉장한 공급 능력을 갖추고 있어 소듐이온 배터리가 향후에 커지면 맞춰서 시장에 적절하게 맞춰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다수 완성차 업체들이 LG에너지솔루션에 소듐이온 배터리를 문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다만 중국이 소듐이온 배터리 주도권은 현재 중국이 갖고 있다고 뒤쳐질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공급망 측면에서 보면 소듐이온 배터리 개발 시작을 사실 중국이 초창기부터 주도해 왔다"며 "상당히 많은 공급망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고 밝혀다.이어 "국내 양극제 업체들도 관심을 갖고 소듐이온 배터리 소재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데, 늦은 부분이 있고 가속화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소듐이온 배터리는 저가 LFP 배터리와 성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더욱 저렴하고 특히 저온에서도 성능을 잘 발휘해 차세대 보급형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지금의 상황에서 보면 저희 회사에 조금 더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이 되는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