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도심형 매장으로 복합쇼핑몰 입점지속적인 투자로 가격 인하와 물류 자동화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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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벨 푸치 이케아코리아 대표 ⓒ이케아코리아
이사벨 푸치 이케아코리아 대표가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맞춤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케아코리아는 11일 오전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에서 오는 17일 문을 여는 강동점의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좋은 제품을 통해 한국인의 일상이 나아지게 하는 것이 이케아의 비전이라고 소개한 이사벨 푸치 대표는,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이사벨 푸치 대표는 “작년에 1100만 유로(약 180억원)를 투자해 1200여개 제품의 가격을 15% 인하했다”라며 “지난 2월에도 추가로 20억원을 투입해 170여개 제품의 가격을 낮췄다”라고 설명했다.이를 통해 이케아는 많은 사람들이 경제 여건이나 예산의 크기에 관계없이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한국의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특별한 소비문화에 주목하며, 이를 위한 투자 계획도 밝혔다.이사벨 푸치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이 소파를 구매하는 데 평균 2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인터넷을 통해 사전 조사를 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본 후 최종적으로는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강동점은 서울 도심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에게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케아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케아는 온라인으로 홈퍼니싱을 구매하는 비중이 가장 큰 시장인 한국을 공략하기 위해 작년 기흥점에 170억원을 투입해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했다.회사는 회계연도 기준으로 2026년까지 광명점과 고양점에도 약 3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동일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옴니채널 리테일러로 거듭날 계획이다. -
- ▲ 복합 쇼핑몰에 입점한 이케아 강동점 외관 ⓒ이보현 기자
이케아 강동점은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가 서울에 처음으로 오픈하는 매장으로, 오는 17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2020년 동부산점 오픈 이후 5년 만의 신규 매장이자, 국내에서는 다섯 번째 매장이다.기존처럼 도심 외곽에 위치한 블루박스 형태의 대형 매장이 아닌 도심에 위치한 대형 복합쇼핑몰인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에 입점한 것이 특징이다.이케아는 이곳에서 지상 1층과 2층에 걸쳐 공간의 절반 가량을 사용한다.쇼핑몰에는 이마트, CGV는 물론 일본 리빙 브랜드 니토리도 입점을 예정하고 있어 이케아와 상권 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이사벨 푸치 대표는 “우리가 가진 유니크함은 지난 10년간 수천 가구에 달하는 한국 가정을 방문해 생활환경을 직접 경험하며 디자인 단계부터 맞춤형 제품을 고려했다”라며 “9000여개의 방대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자사만의 매력이 돋보일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
- ▲ 6개 룸셋은 강동 및 인근 지역 주민과 인플루언서의 니즈를 반영했다. ⓒ이보현 기자
이를 위해 이케아는 1인 가구부터 자녀가 있는 가족까지, 국내 다양한 생활환경에 맞춘 44개의 룸셋을 조성했다.이 중 3개 룸셋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0평대 아파트 구조를 반영했으며, 6개 룸셋은 강동 및 인근 지역 주민과 인플루언서의 니즈를 반영해 꾸몄다.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는 이케아플러스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작년 12월 참가 고객을 모집했는데 2주만에 2000명이 지원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라며 “프로젝트를 통해 나에게 맞는 맞춤형 홈 퍼니싱 솔루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동점은 교통 접근성을 기반으로 3700여 개 제품을 매장에서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 제품에 대해 배송 및 매장 픽업 서비스를 제공해 현장 구매 부담도 줄였다.한편, 이케아는 수도권 매장 오픈 시 대규모 인파가 몰렸던 점을 감안해 최근 강동구청 및 유관기관과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