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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4월 14일부터 5월 9일까지 4주간 ‘2025년 D-테스트베드’ 상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D-테스트베드 사업은 혁신적인 핀테크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개인, 팀, 기업들이 금융서비스 관련 과제를 실제로 시험해볼 수 있도록 시험장(Testbed)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는 실제 데이터셋과 원격 분석 시스템(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을 활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성과를 검증할 수 있다. 또한 통계분석·법률규제·특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핀테크 아이디어의 테스트 및 사업화 과정을 지원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참여자를 모집하며, 신청 기간 외에도 상시 이용 가능한 오프라인 분석환경을 별도로 제공한다.
또 참여자들이 핀테크지원센터의 핀테크 지원 사업을 신청하는 경우 심사시 가점이 부여된다.
올해는 최근 급증하는 AI(인공지능) 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I 특화 전형을 신설했다. 동 전형에 선정된 참여팀에게는 고사양 하드웨어(GPU)가 집중 - 1 지원된다. 참여팀은 이를 이용하여 보다 빠른 속도로 AI 개발을 시도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D-테스트베드 환경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만을 활용할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참여팀이 직접 수집해 보유한 기업 데이터를 신용정보원에 제공하면, 신용정보원이 이를 자체 관리중인 법인신용정보와 결합해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팀은 이를 통해 자신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D-테스트베드 분석환경 내에서 활용할 수 있어, 테스트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AI 전형을 포함, 총 40개 내외의 팀을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부문은 과제의 제안자를 기준으로, ①민간 금융회사들이 제안한 주제를 핀테크 기업이 공동 해결하는 ‘협업과제형’, ②금융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들이 공익적 과제 연구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제시한 ‘공익과제형’, ③신청자가 자율적으로 과제를 설정하고 해결하는 ‘자유제안형’으로 나눠져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주어진 세 가지 참여부문 중 한 가지 부문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상반기 참여자는 5월부터 8월까지 총 14주간 제공된 결합데이터 등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구현 및 검증하고, 최종적으로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연말에는 상·하반기 참여자 전체에 대한 성과평가를 거쳐 2025년 D 테스트베드 6개 우수팀을 최종 선정하고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