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5조5722억원 … 부채는 106조로 전년比 7.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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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옥. ⓒ뉴데일리DB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3404억원을 기록해 직전년 대비 7배 이상 늘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직전년 대비 증가했다.1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LH는 지난 2월 말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 회계연도 결산안'을 의결했다.결산안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3404억원으로 전년 437억원 대비 678.9% 늘어났다. 매출액은 15조5722억원으로 전년 13조8840억원보다 12.1% 증가했고 순이익은 7608억원으로 전년 5158억원 대비 47.5% 늘었다.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 5조6486억원이었지만 건설경기 침체 등 여파로 2022년 1조8128억원에 이어 2023년에는 437억으로 줄었다. 매출 또한 2021년 27조3459억원에서 2023년 13조8840억원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부채는 160조1055억원으로 1년 새 7조2000억원가량 늘어나는 등 재무구조는 악화되고 있다.자본금은 73조5470억원으로 2023년 70조96억원 대비 3조5374억원 늘었다. 부채비율은 2023년 218.32%에서 지난해 217.69%로 일부 낮아졌다.또한 장기차입금 의존도도 2019년 32.4%, 2020년 34.4%, 2021년 35.2%, 2022년 35.3%, 2023년 36.6%, 지난해 상반기 35.8% 등으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LH는 이와 관련 "부채는 사업운영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악성부채가 아니라 임대주택이나 택지 등 정책수행 자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건전한 부채"라며 "또한 부채 중 62조7000억원은 분양선수금, 임차인 보증금으로 이자를 부담하지 않는 회계상 부채"라고 설명했다.다만 LH 이사회에서는 "정부 정책의 적극 이행으로 이자부담부채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무적 영향 검토 및 부채관리계획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