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0일 보험범죄 수사협의회 순차 실시 … 경찰, 5월 특별단속보험사기 적발 '노하우' 적극 공유 … 기관별 '핫라인'도 활성화
  • ▲ 금융감독원.ⓒ뉴데일리DB
    ▲ 금융감독원.ⓒ뉴데일리DB
    금융감독원이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개최한다.

    조직적인 보험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데 대해 동향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맞춤형 수사지원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14일 "생명·손해보험협회 등 유관기관은 보험사기 수사의 전문성 및 수사지원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체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순차 실시된다.

    당국은 최근 병·의원 관계자 및 브로커 등이 연루된 조직적인 보험사기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수사 지원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또 점차 전문화·지능화되는 보험사기 대응을 위해 최근 보험사기 수법 및 적발 기법 등을 적극 공유하고, 보험사기 수사관의 전문성 제고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감원의 유관기관에 대한 자료요청권이 신설된 만큼 경찰청에 보험사기 혐의자에 대한 구체적인 체증 자료 등을 일괄 제공해 속도감 있는 수사를 지원한다.

    기관별 정보공유도 활성화한다. 신속한 수사지원을 위해 금감원, 각 시·도 경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근로복지공단 담당조직 간에 핫라인을 활성화하고 보험사기에 대해선 상시 연락체계가 구축되도록 협의한다.

    금감원은 "수사협의회를 통해 각 기관의 보험사기 혐의 정보를 공유하고 효율적인 수사지원 방안을 협의함으로써 경찰의 보험범죄 수사 전문성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검거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보험사기에 대한 수사력을 집중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보험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