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포인트’ 기술로 자동 인증 시스템 구현주요 항공사 일부 항공편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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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SK텔레콤이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은 고객이 탑승 전 서비스에 가입하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자동으로 기내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지난해 SK텔레콤이 출시한 ‘T 기내 와이파이’는 항공사를 거치지 않고 홈페이지 혹은 공항 내 로밍센터에서 모든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 절차를 간소화했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은 바우처 코드 입력 절차까지 생략했다. 탑승 전 자동 로밍 기내 와이파이가 가능한 항공편을 확인 후 가입하면 탑승 후 자동으로 가입 정보가 인증되고 기내에서 바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에는 ‘패스포인트(Passpoint)’라는 자동 인증 기술이 적용됐다. 공공 와이파이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는 연결과 향상된 보안을 위해 사용되는 기술이다.현재 ‘T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은 대한항공 일부 항공편에서 서비스된다. SK텔레콤은 향후 국내 주요 항공사들에 자동 로밍 기내 와이파이가 가능한 기체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이번 서비스 론칭으로 ‘T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자동 로밍 방식과 바우처 방식, 두 가지 종류로 제공된다. 자동 로밍 방식은 대한항공에서만 제공되며, 바우처 방식은 대한항공, 카타르항공, 루프트한자항공, 에어캐나다, 에티하드항공 등 5개 항공사 탑승 시 이용할 수 있다.T 기내 와이파이 요금은 비행거리를 기준으로 장거리(2만9700원), 중거리(1만9800원), 단거리(1만7600원), 초단거리 요금제(8800원) 4종류다. 자동 로밍과 바우처 방식별 요금은 동일하다. 초단거리 요금제는 대한항공에서만 제공되며, 오사카와 후쿠오카 등 2시간 미만 비행 노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로밍 서비스와 합리적인 요금 체계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글로벌 통신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