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 대표 4대기관 MOU 체결 AI 전환 촉진 위한 실증공간 구축
  •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정부가 민관 상호협력을 통해 산업단지 자율 제조와 로봇 도입 확산, 로봇 산업 발전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대구 북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산업단지와 로봇산업을 대표하는 4대 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로봇산업진흥원·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한국로봇산업협회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는 국가 전체 제조업 생산의 63%를 차지하고 약 12만개의 기업이 집적된 공간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산업 경쟁력과 수출 역량을 갖추려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자율제조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입주기업의 로봇 도입 지원, 로봇 도입 관련 정책 및 사업 협력, 로봇 도입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의 부대행사로 로봇제조공정 세미나와 매칭상담회에도 진행됐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산업단지 입주기업 20개사와 국내 제조로봇 시스템통합(SI)기업 14개사가 참여해 자율제조 도입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수한 제조역량에 AI를 결합해 견고한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촉진을 위한 AI 인프라와 실증 공간을 산업단지 내에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