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3.8만건, 19.8조원 거래…서울 8.3조원서울 아파트 거래액 전년 동월比 206.9%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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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다세대 주택과 아파트단지 ⓒ연합뉴스
올해 2월 전국 부동산시장 거래액이 한 달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나 33조원을 넘기는 등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유형 거래가 늘어나며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15일 상업용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8만6033건, 거래금액은 33조28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직전월 거래량 6만3682건과 거래금액 20조8531억원 대비 각각 35.1%, 58.3%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7만8384건에서 9.8%, 거래금액은 23조1516억원에서 42.6% 늘었다.유형별로 살펴보면 9개의 부동산 유형 모두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거래량은 단독·다가구주택과 아파트가 전월보다 각각 46.2% 늘며 가장 크게 증가했고 연립·다세대는 36.8% 상승해 주택 유형의 거래 강세가 돋보였다.다음으로는 △공장·창고 등(집합) 38.8% △오피스텔 29.7% △공장·창고 등(일반) 29.4% △토지 24.7% △상업·업무용빌딩 20.6% △상가·사무실 17.5% 순이었다.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상가·사무실이 전월 대비 104.5%, 공장·창고 등(집합)이 101.7% 오르며 세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했다.이어 △단독·다가구 72.4% △아파트 66.6% △상업·업무용빌딩 66.4% △공장·창고 등(일반) 58.3% △연립·다세대 34.7% △오피스텔 28.3% △토지 24.0% 순으로 이어졌다.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8127건으로 직전달 2만 6081건보다 46.2% 상승했다. 거래금액은 11조8875억원에서 66.6% 오른 19조807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같은 시기 거래량과 거래금액인 2만9791건, 11조4708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28.0%, 72.7% 증가한 수치다.거래량 증가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서울로 1월 3205건에서 2월 5870건으로 83.2% 급증했다. 뒤이어 △경기 55.2% △인천 49.0% △울산 40.5% △대전 39.6%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에서도 서울이 직전월 4조1037억원 대비 104% 증가한 8조3699억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거래금액에서도 서울이 직전월 4조1037억원 대비 104.0% 증가한 8조3699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경기(5조3147억원, 64.9%), 인천(8068억원, 48.8%), 전북(3636억원, 40.4%), 대전(3476억원, 39.9%) 등의 순이었다.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월 부동산시장은 모든 유형에서 거래지표가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활기를 보였다"며 "다만 아파트 외 유형은 지역별 편차가 크고 정책·금리 등 변수도 많은 만큼 시장흐름을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