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의 산업현장 적용사례 소개산업현장 지능화·자율화할 필요성 대두"민관 협력해 제조분야 AI 주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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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17일 산업AI 전략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17일 상의회관에서 ‘산업AI 전략(M.A.P) 세미나 : 제조혁신의 미래를 설계하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AI 기술의 산업현장 적용사례 소개를 통해 산업AI 확산을 유도하고, 이를 뒷받침해 줄 지원정책들을 설명하는 목적에서 마련됐다.이날 기조발표에 나선 장영재 카이스트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한동안 제조에 관심 없던 미국이 다시 제조역량에 집중하고, 특히 미국 거대 IT기업들이 제조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건 대한민국에 큰 위협”이라며 “미국, 중국 제조와 경쟁하기 위한 우리만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AI는 늦었지만, 산업AI·제조AI에는 아직 기회가 있다”며 “일례로 물류자동화솔루션기업 다임리서치는 작업자가 공장 안에서 실물 로봇을 조작하는 방식을 공장 밖 AI 디지털트윈을 통해 가상시스템이 실물 로봇을 제어하도록 전환함으로써 공장 투자비 30%를 감축시켰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산업의 경쟁우위를 확보하려면 우리의 제조 현장을 AI 활용의 대규모 테스트베드로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산업부는 민관합동 AI산업정책위원회와 전문가의 정책제언을 토대로 지난 1월 발표한‘산업AI 확산 10대 과제’에 기반, 올해 산업AI 정책방향을 설명했다.AI를 통해 산업 현장의 구체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만큼 ▲선도 프로젝트를 발굴해 성공사례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산업데이터의 생성‧활용 ▲산업현장에 익숙한 AI인재 양성▲제조기업과 AI기업이 함께하는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범용 AI와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중국이 딥시크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산업적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제조분야 AI 주도권을 중국 등 추격국에게 내어주지 않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산업AI를 확산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산업부는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AI의 산업현장 확산을 위해 주요 업종별 협회와 지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