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7명 참여, 총 30명 수상 … 수상작, ART BUSAN 2025 전시·아트굿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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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이번 미술 공모전에서 성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조태성 작가(맨 왼쪽), 아동·청소년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재형 작가(맨 오른쪽)와 함께 대상 수상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이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재능을 조명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대표 미술 공모전인 ‘제4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17일 개최했다.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자유 주제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대비 1.5배 증가한 총 877명의 발달장애 예술가가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심사를 거쳐 성인 부문 21명, 아동·청소년 부문 9명 등 총 3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총 106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성인 부문 대상은 조태성 작가의 ‘ZOO’, 아동·청소년 부문 대상은 이재형 작가의 ‘행복한 박물관’이 각각 수상했다.ZOO는 동물을 시각적 언어로 형상화한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상상력의 가능성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행복한 박물관은 하늘을 수놓은 새들의 모습과 섬세한 묘사를 통해 작가만의 내면 세계를 생생히 표현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수상작은 오는 5월 8일부터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ART BUSAN 2025’에서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또 4월 29일부터 5월 24일까지 하나금융의 복합문화공간 ‘H.art1’에서 특별 전시가 열린다. 이 전시에서는 하나금융 소속 장애인 예술단 ‘하나 아트크루’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하나금융은 수상작을 활용한 아트굿즈 4종(스프링 노트, 미니 액자세트, 볼펜, 각티슈)을 제작해 전시 관람객에게 선착순 증정한다.또 전시장에는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해 1회 2000원 카드 결제로 기부 가능하며, 모아진 기부금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 지원에 사용된다.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그림은 행복한 일상을 담아 희망을 전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편견 없는 세상에서 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하나금융은 이번 공모전 외에도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 장애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지원, 자폐 인식 개선 마라톤 ‘사랑, 하나, 오티즘 레이스’ 후원, 시각장애인 점자도서 제작 봉사 등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