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1건 거래 서초구 이달 0건…갭투자 차단 영향총 거래량 947건 불과…月 3000건대 머물 가능성도
-
-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지난달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전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제도(토허제)로 다시 묶이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특히 서초구 경우 이달 거래신고된 아파트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 기준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 거래량은 총 12건으로 집계됐다.자치구별로 보면 지난달 221건이 거래된 서초구는 이달 0건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용산구 227건에서 1건, 강남구는 720건에서 7건, 송파구는 624건에서 4건으로 급감했다.이는 토허제 지정으로 세입자를 안고 집을 매수하는 '갭투자'가 원천 차단된 영향으로 보인다.특히 서초구와 용산구는 새롭게 토허제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규제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나는 양상이다.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947건에 그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신고기한이 30일인 점을 감안해도 월 거래량이 3000건대에 머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지난달 거래량 8695건대비 60% 급감한 수준이다.토허제 확대 지정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도 줄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1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직전주대비 0.08% 올랐다. 2월 첫째주 이후 11주 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은 직전주와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