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의료진 센터 상근…정밀진단·웰니스 구현오피스 책임임차 제안…조합 부담 줄이고 사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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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투시도.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대학병원 건강증진센터 유치를 제안했다.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대학병원 건강증진센터 유치를 통해 'New YBD(Yongsan Business District)' 조성을 위한 구상을 공개했다.구체적으로 업무시설 일괄매입 제안, 포스코 본사조직 이전추진 등 오피스 맞춤전략을 통해 의료·업무·상업 등 복합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상업시설 활성화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대학병원 건강증진센터는 단순 건강검진을 넘어 △정밀진단 △웰니스 프로그램 △기업 임직원 대상 건강관리서비스 등을 포함한 고기능 복합 의료 플랫폼으로 구성된다.특히 대학병원 전문 의료진이 상근하며 국내 최고 수준 의료장비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질병 조기진단과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해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에 더해 센터는 성형·피부 분야에서 개인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젠메디컬그룹, 글로벌 진료시스템과 독자적 기술력(Minish Technology)을 접목한 통합 치과솔루션을 운영중인 미니쉬치과병원 등과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이를 통해 바이오헬스와 뷰티클리닉, 디지털진료 등 다층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앵커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포스코이앤씨 측은 "센터는 광역 유동인구는 물론 의료관광 수요까지 흡수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상업시설 전반에 긴 체류시간을 유도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용산은 YBD(여의도 업무지구)에 이어 'New YBD'라는 신흥업무지구로 조성될 지역으로 프리미엄 의료시설이 중심축으로 들어설 경우 단지 활성화 및 가치 상승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포스코이앤씨는 대학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단지내 상업시설의 핵심 앵커시설로 배치하고, 전용 진입동선 확보 및 전층 맞춤설계도 적용할 방침이다.정비업계 관계자는 "대형 정비사업지에 이같은 메디컬 메가브랜드가 선제 유치될 경우 의료·업무·상업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복합개발 대표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아울러 포스코이앤씨는 오피스 책임임차와 본사 조직 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포스코이앤씨 측은 "책임임차 구조는 랜드마크 가치 극대화와 조합 부담 최소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핵심조건"이라며 "실제 운영단계에서의 사업성도 사전에 확보한 제안 내용"이라고 설명했다.실제 포스코이앤씨는 앞서 여의도 파크원 개발시 업무시설 책임임차, 핵심 키테넌트 맞춤시공 등을 적용했다. 용산정비창에서도 이같은 오피스 맞춤전략과 업무시설 책임임차을 제안했다.포스코이앤씨 측은 "판매시설 대물변제에 오피스 맞춤전략까지 제안에 포함했다"며 "조합원 니즈를 충실히 반영한 '대물변제 그 이상의 사업조건'"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더해 포스코이앤씨는 자사 본사 조직을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내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이는 사업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책임시공 실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는 용산에서 외부로 본사 이전을 계획중인 경쟁사와 차별점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정비업계 한 전문가는 "포스코이앤씨 제안은 의료·업무·상업시설 전반의 실수요 기반을 사전조사해 향후 사업 활성화까지 기대할 수 있는 복합개발 전략"이라며 "특히 대학병원 건강증진센터 유치와 업무시설 책임임차, 본사 조직 이전 추진까지 아우른 이번 제안은 조합 입장에서 높은 신뢰도 구축과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제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