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사내벤처 통해 글로벌 진출 기업 대상 솔루션마케팅 대행으로 확장 도와 … 입점 기업 사례 데이터 고도화 가능추후 플랫폼 사업으로의 확대도 가능성농심도 플레이버 링크로 소재 사업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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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웰푸드
식품업계가 사내 벤처를 통해 B2B 솔루션 사업 확장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사내 벤처 ‘글로벌 매치(Global Match)’를 통해 글로벌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 사업 사업을 가늠하고 있다.글로벌 매치는 본래 벨류매치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월 사내벤처 4기에 선정된 팀이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사업을 제안해 사업성과 적합성을 높게 평가받았다.현재 글로벌 매치는 초기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에서 데이터 기반을 통한 수요 분석으로 타깃 국가를 선정하고, 입점업체 상품 콘텐츠를 대행하는 형태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제품 등록과 현지 수입 규제 등 비관세 장벽과 시장 반응 예측의 어려움, 제품 노출 부족으로 활성화에 긴 시간이 소요되는 중소기업을 돕는다. 이를 통해 기술력은 있지만, 글로벌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가 없는 입점업체를 육성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최근 미국 내 관세 규정이 강화되면서 수출 장벽이 강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매치는 관세 면제 기준인 800달러 이하 내에서 한국 식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해외에서 접하기 어려운 제품들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지 소비자에게는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입점사에는 브랜드 노출과 제품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저비용 채널을 제공할 수 있다.또 기획된 콘텐츠를 롯데웰푸드의 글로벌 콘텐츠 채널에 업로드 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이밖에 롯데웰푸드의 역량 아마존, 쇼피 등 대형 쇼핑몰과 미국내 대형 한식몰인 울타리몰 등에서의 판매 지원 등에도 나선다.마케팅 서비스 론칭 3개월 만에 35개 기업이 관련 상담을 진행했으며 현재 20여개 기업이 서비스 이용을 조율하고 있다.식품기업들이 B2B 솔루션 사업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단순 컨설팅을 넘어 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다. 또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를 다른 솔루션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조업 특성상 기존 B2B 관계사들의 성장을 도와 새로운 수익모델로 육성하는 것도 수월하다.솔루션에 그치는 것 뿐만 아니라 공급망을 연결하는 ‘연결자’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로서는 입점업체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기업 사례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고, 축적된 데이터를 고도화해 시스템을 구축하면 플랫폼 사업으로의 확장도 가시거리에 둘 수 있게 된다.농심도 올해 초 식품 소재 사업 브랜드인 플레이버 링크를 론칭하고,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개발과 생산 등 식품소재 사업에 대한 B2B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도 고기향과 맛이 나는 식으로, 원물이 아닌 식물성 원료를 통해 돼지고기나 굴소스 등의 풍미를 내는 소재 등을 다룬다.이를 통해 할랄 국가 등 원재료 제한이 있는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을 도울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정식 사업화라기 보다는, 시장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4월 중 최종 사업성과 평가를 앞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후속 투자금 확정이 예정돼있다”면서 “본 프로젝트는 2025년 하반기 분사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