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매출 비중 28.1% 차지 만두 매출 비중 27.2%로 감소프리미엄 브랜드 피자 로드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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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 마라피뇨 피자 출시ⓒCU
편의점 냉동 피자가 지난 30여년 만에 냉동 간편식 매출 1위를 지키던 냉동 만두를 처음으로 넘어섰다.BGF리테일은 자사 편의점 CU가 최근 5년간 냉동 간편식의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올해 냉동 피자가 28.1%를 기록하며 냉동 만두(27.2%)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냉동 피자는 2021년 17.9%로 냉동 간편식 중 매출 비중이 가장 낮았지만 2022년 19.1%, 2023년 22.2%, 2024년 24.3%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20% 후반대 매출 비중을 기록했다. 지난 5년새 무려 10.2%포인트나 비중이 상승한 것이다.반면, 국내 편의점이 생긴 1990년대 초창기부터 운영되던 냉동 만두는 지난 30여년간 냉동 간편식 매출 1위를 이어왔지만 2021년 37.7%, 2022년 35.3%, 2023년 33.5%, 2024년 31.8%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이 같은 냉동 피자 매출 증가세는 밥 대신 간편한 식사를 찾는 1~2인 가구 수가 증가한데다, 이에 맞춰 다양한 맛과 용량의 냉동 피자들이 꾸준히 출시돼 왔기 때문이다. 에어 프라이어 등 새로운 조리 기구의 보급도 냉동 식품의 수요를 다양화 하는 데 한몫 했다.CU는 최근 세계 여러 나라의 요리를 콘셉트로 냉동 피자 브랜드 ‘피자 로드’를 론칭하고 차별화 상품 2종을 출시했다. 피자 로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메뉴를 중심으로 1~2인분 소규격 프리미엄 피자라는 특징을 전면에 내세웠다.CU는 피자 로드 첫 상품으로 ‘마라피뇨피자(5900원/ 200g)’을 선보였다. 중국 사천식 마라 소스와 할라피뇨의 얼얼함과 매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피자다. 향후 CU는 미국, 일본 등 국가별 대표 메뉴를 활용한 다양한 맛의 피자를 출시할 계획이다.최서희 BGF리테일 HMR팀 상품기획자(MD)는 “앞으로 CU는 기존 피자 전문점에서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맛의 피자를 고객에게 주기적으로 선보이면서 피자 로드만의 마니아 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