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물 200억·3년물 310억원…리스크 관리 무게영업익 18%이상 증가…수주 1412억 '외형 확장'
  • ▲ 한국토지신탁 CI. ⓒCI
    ▲ 한국토지신탁 CI. ⓒCI
    한국토지신탁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500억원을 모두 채웠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2일 회사채 총 500억원 모집에 510억원 매수주문을 받았다. 2년물 200억원 모집에 200억원, 3년물 300억원 모집에 310억원을 확보했다.

    개별 민평 금리 기준 ±30bp(1bp=0.01%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가산금리 28bp, 3년물은 28bp에서 목표수요를 채웠다.

    한국토지신탁 측은 "부동산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목표액 확보에 성공했다"며 "타사대비 풍부한 유동성과 재무건전성, 독보적인 수주역량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사업을 지양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두고 사업을 수주했다. 시장 하방압력이 거센 상황에서 무리한 수주는 재무부담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어서다.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한국토지신탁 영업수익은 2210억원으로 2023년 1871억원대비 18%이상 증가했다. 영업수익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수료수익은 전년동기대비 282억원 증가한 129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1% 늘었다. 

    적극적인 수주로 외형 또한 확대하고 있다. 전체 수주액은 1412억원으로 2023년 539억원대비 2.6배 늘었다.

    한국토지신탁 측은 "올해 초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영업조직을 확대하는 등 외적‧내적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도시정비와 리츠, 신사업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