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회의 1일차 … '세계경제 및 금융 이슈' 세션 참석방가 WB총재와 면담 … 한국인 채용·고위직 비중 확대 등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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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목 부총리, 란 포안 중국 재무장관 면담 ⓒ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미국 현지시간) 주요국 재무장관, 국제기구 총재와 연쇄 면담을 갖고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24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중국 란 포안 재무장관과 만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 10주년을 맞아 베이징에서 열리는 연차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다자개발은행(MDB)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올해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중국 측의 관심과 협력도 당부했다.최 부총리는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와도 만나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디지털 지식센터 설립, 한국 디지털 신탁기금 신설 등 디지털 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국인 채용 확대와 고위직 비중 확대를 위한 세계은행 측의 관심도 이끌었다.최 부총리는 이어 폴란드의 안제이 도만스키 재무장관과 만나 K2전차 수출 등 양국 방산 협력과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이날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1일 차 회의에서는 '세계 경제 및 금융 부문 이슈'를 주제로 세션이 진행됐다.최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확대되는 세계 경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G20 국가들이 논의해야 할 세 가지 분야로 △지속 가능한 다자무역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대응체계 정비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구조개혁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이어 한국이 자유로운 다자간 무역체제의 수혜국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한 축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다자무역체제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