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부터 홈페이지 접속 지연현재 복구완료…25일 17시까지 연장
  • ▲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 ⓒ네이버지도
    ▲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 ⓒ네이버지도
    시세차익 2억원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세종 '줍줍'(무순위청약)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플러스' 접속이 지연됐다. LH는 오는 25일까지 접수 마감일을 연장한다는 입장이다.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세종 산울동 산울마을5단지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 4가구에 대한 무순위청약이 이날 진행중이다. 오후 5시까지 LH 청약플러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하지만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이날 오전부터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됐다. 한 청약자는 "공인인증서 로그인 화면에서 더 이상 넘어가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는 2023년 12월 입주한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9층·14개동·전용 59~84㎡ 995가구로 구성됐다.

    이번 무순위물량은 전용 59㎡ 3가구와 84㎡ 1가구다. 분양가는 전용 59㎡는 2억8500만~2억8800만원, 전용 84㎡는 4억8000만원 수준이다. 공사가 마무리된 단지로 발코니확장비, 옵션비용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실거주의무와 전매 제한, 재당첨 제한도 없다.

    현재 매매 호가는 전용 59㎡는 5억원, 전용 84㎡는 7억2000만원 수준이다. 인근 '해밀마을1단지 마스터힐스' 전용 59㎡가 4억5000만원, 전용 84㎡는 6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호가와 주변시세를 감안할 때 당첨되면 2억원가량 시세차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접속 지연 사태에 대해 LH 측은 "금일 청약 접수 신청자가 일시적으로 푹주해 시스텝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며 "현재 복구가 완료돼 접속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약자들의 안정적인 접수를 위해 접수일정을 오는 25일 17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