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법원 판결 촉구 … “中 게임사 킹넷의 로열티 미지급이 핵심”

위메이드가 최근 진행한 설명회의 목적에 대해 중국 게임사 킹넷의 ‘미르의 전설2’ IP 로열티 미지급 행태를 고발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설명회의 핵심 쟁점을 환기하고 중국 법원의 판결을 촉구했다. 성취게임즈, 액토즈소프트와는 협력적 관계라는 점도 재차 밝혔다.

위메이드 측은 “성취게임즈와 액토즈소프트에 대한 싱가포르 ICC 중재판정이 양국 법원에서 공정하게 후속 절차가 진행되기를 바라며 과거의 분쟁에 대해서는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르 IP의 보호와 발전, 지속 가능한 사업환경 조성을 위해 액토즈소프트 측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설명회는 국제중재법원의 판정과 자국 법원의 최종 판결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정당한 집행을 방해하고 있는 중국 게임사 킹넷의 행위를 비판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도 로열티를 주지 않기 위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은닉하는 행태를 공론화한다는 차원이다.

위메이드는 “강제집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집행을 면하기 위한 재산 은닉 행위는 중국법에 의하여도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행위”라며 “한국 게임사와 계약한 회사의 재산을 외부로 빼돌리는 행위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음에도 중국 기업이 처벌을 받지 않고 넘어간다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게임사들이 IP를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덧붙여 한국 정부 차원의 관심도 촉구했다. 위메이드 측은 “한국의 콘텐츠를 중국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생긴 피해에 대해 정부 차원의 관심과 다각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