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모집공고 게재 '래미안 원페를라' 이후 분양 0건힐스테이트 메디알레·잠실 르엘 등 대장주 흥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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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연기됐던 분양일정이 재개되면서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2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분양시장은 지난 1월 견본주택을 열고 2월 청약을 받은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공급된 이후 분양물량이 없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2020년대 들어 역대 최저 수준의 분양 물량이다.분양업계 관계자는 "봄 분양시장이 정치 불확실성으로 한산하게 흘러가면서 서울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목마름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탄핵정국에도 서울 분양은 꾸준한 활기를 보인 만큼 본격적인 움직임에는 더 큰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제 분양시장은 정치 불확실성에도 수요가 꾸준했다. 일례로 지난해 연말 계엄선포 이후 분양된 '아크로 리츠카운티',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은 모두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또 1분기 유일한 분양 단지였던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도 1순위 청약에서 4만여명을 넘는 신청자를 받아 15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분양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한편 본격화될 서울 분양시장에는 권역별 유망 단지 들의 공급이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먼저 은평 대조1구역 재개발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1년여 간의 공사비 갈등을 끝내고 5월 중 분양이 진행 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총 2451가구로 조성되고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1·59·74㎡ 483가구다.고척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 시공은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았다. 총 983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84㎡ 576가구다.아울러 상반기 중에는 강남권 분양이 이어진다. 롯데건설이 송파구 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1865가구 규모의 '잠실 르엘' 분양이 예고돼 있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오랜만의 서울 분양이라는 희소성과 함께 각각 강북권, 서남권, 강남권 등에서 기대 받고 있는 대장주들인 만큼 분양은 흥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