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직무급 도입 공공기관 108개→129개9개 우수기관에 총인건비 인상률 인센티브
  • ▲ 기획재정부 세종청사 ⓒ뉴시스
    ▲ 기획재정부 세종청사 ⓒ뉴시스
    한국남부발전, 한국수자원공사 등 9곳이 직무급제 도입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돼 인건비 인상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직무급을 도입한 공공기관은 지난해 108개에서 올해 129개로 확대됐다.

    기획재정부는 '2024년도 직무중심 보수체계 개편실적 점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직무급제는 연차가 오르면 자동으로 임금이 오르는 호봉제와 달리 직무의 난이도와 성과에 따라 보수를 차등화하는 임금 체계를 말한다.

    기재부는 직무·성과에 기반한 보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실적을 점검하면서 직무급 도입을 늘리고 있다. 

    올해 공기업·준정부기관에서는 전체의 93.1%인 81개에서 직무급이 도입돼 양적으로 직무중심 보수체계가 안착하고 있다는 게 기재부의 평가다.

    기타공공기관에서는 전체의 절반가량인 48개에서 직무급을 도입했다. 이로써 대상 공공기관(186개)의 70% 가량이 직무급을 도입하게 됐다.

    직무급 도입 관련 9개 우수기관에는 총인건비 인상률 인센티브(0.1%p)가 지급될 계획이다. 

    대상은 한국남부발전·한국산림복지진흥원·한식진흥원(이상 '유형별 최우수' 기관),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한국국토정보공사·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상 '신규도입 우수' 기관), 한국수자원공사·한국원자력환경공단·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상 '고도화 우수' 기관)이다.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우 점검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에 전달해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 반영하고 기타공공기관 점검 결과는 각 주무부처에 전달돼 부처 평가에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