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59·84㎡ 공동주택 목업 구현"지속적 기술 개발로 친환경 주거"
  • ▲ GS건설이 준공한 PC 공동주택 목업 이미지.ⓒGS건설
    ▲ GS건설이 준공한 PC 공동주택 목업 이미지.ⓒGS건설
    GS건설이 조립식 주택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레고식 블록아파트 구현에 나섰다.

    GS건설은 '탈현장 건설'(Off-site Construction) 기술을 적용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동주택 목업(Mock-up)을 충북 음성에서 완공하고 주거성능 검증까지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목업은 탈현장 건설(Off-site Construction) 기술을 활용해 기존 철근 콘크리트(RC)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택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뒀다.

    PC공법은 공장에서 만든 콘크리트 기둥, 보, 슬래브 등의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현장에서 직접 시공하기에 날씨나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 기존 RC(철근 콘크리트)공법의 단점을 보완했다.

    GS건설이 준공한 PC 공동주택 목업은 전용면적 59㎡ 및 84㎡의 4베이 평면을 구현했으며 30층 이상의 높이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가구를 구성하는 모든 골조부재는 GPC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하는 PC공법으로 시공됐고 기계설비 및 전기공사, 내·외부 마감 공사까지 모두 실증을 마쳤다.

    GS건설이 특허 출원한 PC 접합부 구조 강화기술을 적용해 품질을 높이고 현장 작업량을 줄여 안전사고 위험도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이번 목업 완공을 계기로 PC공법과 모듈러주택 기술을 통한 공동주택시장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향후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에도 PC공법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기술은 품질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미래 건축의 핵심"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적용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