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0세 이상·근속 5년 이상 대상, 희망퇴직 접수즉시 퇴직 시 연봉 1.5배 지급, 휴직 후 퇴직 옵션도5개 면세점 모두 구조조정 … 업계 전반 위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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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효율화에 나선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이날 각 그룹장에게 만 40세 이상이거나 근속 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 인원을 파악하라는 지시를 전달했다.
희망퇴직 조건은 즉시 퇴직 시 연간 급여의 1.5배를 일시 지급하거나, 18개월 휴직 후 퇴직 시 해당 기간 동안 매월 기본급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를 위해 비공개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6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023년 224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이로써 신라면세점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면서 면세업계 주요 5개사가 모두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게 됐다. 앞서 롯데, 신세계, HDC신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면세점 등이 이미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