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서비스 '배민클럽'에 티빙 결합 서비스 출시 검토쿠팡이츠 회원 혜택 '쿠팡플레이'에 대응쿠팡이츠 MAU 전년보다 56.3% 증가 … 1위 자리 놓은 경쟁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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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의민족 BIⓒ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자사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과 결합한 제휴 서비스 출시를 검토 중이다. 쿠팡이츠 와우 멤버십 혜택인 '쿠팡플레이' 무료 시청에 맞서,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자사 유료멤버십 '배민클럽'에 이달 중 티빙과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제휴를 맺고 멤버십 기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배민은 현재 3990원(프로모션 할인가 1990원)을 내면 배달비 무료 혜택, 장보기·쇼핑 쿠폰 등을 제공하는 배민클럽을 운영 중인데, 여기에 티빙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멤버십 상품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배민이 OTT서비스 혜택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배민 관계자는 "배민클럽 혜택 증대를 위해 다양한 혜택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티빙 관계자 역시 "배민과 제휴 상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배민이 OTT와 손잡은 배경에는 쿠팡의 '락인' 전략이 있다. 쿠팡은 유료멤버십에 가입한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 중이다.이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와우회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500만명을 돌파하며 업계 최대 규모로 올라섰다.쿠팡이츠 역시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가 지난해 3월말 기준 625만명에서 올해 3월 1037만명을 기록,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하며 1위 배민을 위협 중이다.반면 배민의 MAU는 같은 기간 2185만(지난해 3월)에서 2221만(올해 3월)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배민과 티빙의 협업이 어느 정도 시너지를 낼 지는 미지수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은 2025 한국프로야구 KBO 리그가 역대 최단기 200만 관중을 돌파하면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음에도 4월 MAU가 650만929명으로 전월(705만4768명)보다 7.9% 감소했다.





